윤성효-최용수, "약점이 없다" VS "선제골이 중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8.16 11: 33

"선제골을 터트려야 한다"(서울 최용수 감독), "서울은 약점이 없는 팀"(수원 윤성효 감독).
FC 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를 앞두고 기자회견이 열렸다. 서울과 수원은 1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가졌다. 오는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K리그 28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서울 최용수 감독과 수원 윤성효 감독이 함께 자리했다.
서울은 현재 정규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17승7무3패 승점 58점으로 지난 27라운드서 정규리그 1위를 탈환한 서울은 수원에 기필코 승리를 하곘다는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는 중. 수원은 14승6무7패 승점 48점으로 4위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서울을 상대로는 강력하다. 최근 FA컵 포함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수원전에 임하는 컨셉은 F4로 준비하고 있다. 수준 높은 경기를 통해 홈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면서 "진정한 FC 서울의 축구를 보이고 싶다. K리그 1위에 올라있다. 상대와 우리는 피해갈 수 없는 중요한 시기에 맞붙게 됐다. 선두 수성을 하고 싶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수원을 상대로 5연패를 당하고 있다. 그리고 내가 부임 후 3연패중이다"면서 "수원을 상대로 득점을 하지 못하고 있다. 선제골을 터트리면 그런 징크스가 깨질 수 있다. 선수들이 수원을 만나면 경직된 모습을 보이는데 그렇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 윤성효 감독은 "5연승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당일의 컨디션과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항상 서울과 경기서는 의외의 상황에서 결과가 생길 수 있다. 그런 부분을 잊지 않고 경기에 임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윤 감독은 "주력 선수들이 나설 수 없다. 정성룡까지 포함하면 4명이 나설 수 없다"며 "그러나 그 외 선수들이 많이 있다. 서울과 경기에서 어떻게 경기를 운영해야 할지 잘 알고 있다.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과 윤성효 감독은 상대의 상황에 대해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우리의 장점과 약점을 말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분명 우리가 가진 장점이 있다. 절대로 패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윤성효 감독은 "서울은 굉장히 전력이 좋은 팀이다. 약점이 특별히 없는 팀"이라면서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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