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으로 2012 런던올림픽에 불참했던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 오픈 테니스도 출전을 포기했다.
나달은 16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US 오픈에 뛸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너무 슬프다. 응원을 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나달은 지난해 US 오픈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가 메이저대회에 불참하는 것은 지난 2009년 윔블던 이후 약 3년 만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나달은 런던올림픽 개막을 불과 1주일 앞두고 왼쪽 무릎 통증으로 기권을 선언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US 오픈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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