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고' 박근형 "슈주 동해 보면 할아버지 된 것 같다"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8.16 15: 34

배우 박근형이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이동해를 보면 할아버지가 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근형은 16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채널A 새 주말미니시리즈 '판다양과 고슴도치'(극본 한준영, 연출 이민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제껏 만나 본 연기 파트너들 중 (이)동해가 가장 어린 친구인 것 같다. '내가 벌써 할아버지가 됐나'하는 생각에 섭섭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해가 씩씩하고 스스럼 없이 자기 표현을 하는 거 보고 세상이 달라졌구나를 느낀다. 젊은 세대들의 사고방식과 이해력에 감동을 받았다. 젊고 싱싱한 사람들과 함께 멋진 작품 만들고 있으니 많이 봐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전작 '추적자'와의 비교를 묻는 질문에는 "가족드라마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추적자'도 한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인데 이번에는 가족을 잃어버린 아버지의 이야기다"라고 답했다.
더불어 "명랑하고 활달하게 보이는 드라마 안에서도 가족들의 화합이 눈물겹도록 감동스럽게 그려졌다. 보시면 시청자분들께도 깊은 감동이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부연했다.
극 중 박근형은 고승지(이동해)가 일하는 제과점의 주인이자 그의 곁에서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는 파티쉐 박병무로 분한다.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추적자'를 통해 피도 눈물도 없는 서동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소름끼치는 연기력을 선보였던 박근형은 상큼발랄한 로맨틱 코미디 '판다양과 고슴도치'에서도 명품 연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판다양과 고슴도치'는 마술처럼 케이크를 만들어내는 까칠 천재 파티쉐 고승지(이동해)가 케이크집 주인 판다양(윤승아)을 만나 티격태격 싸우면서 케이크처럼 달콤살콤한 로맨스를 펼치는 드라마다.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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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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