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손가락' 주지훈 "채시라와의 멜로로 오해 말기를"
OSEN 김경민 기자
발행 2012.08.16 16: 03

배우 주지훈이 선배 배우 채시라와 SBS 새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에서 모자지간으로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 "사진만 보면 채시라 선배와 나의 멜로로 볼 것 같다"라고 말했다.
주지훈은 16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채시라의 미모에 감탄했다.
이날 주지훈은 "채시라와 연기를 하는데 모자지간으로 안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라는 기자의 말에 "드라마를 안 보시고 드라마 포스터만 본다면 채시라 선배와 저의 멜로로 보일 것 같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아들로서 어머니가 멋쟁이니까 기분이 좋다. 실제 제 어머니도 멋쟁이신데 같이 다니면 기분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채시라는 극중 피아니스트를 꿈꾸다가 굴지의 재벌그룹의 부인이자 두 아들의 어머니가 되는 ‘차도녀’ 채영랑 역을 맡았다. 채영랑은 극선과 극악을 넘나드는 위대하면서도 잔인한 모성애를 가진 인물이다.
주지훈은 극중 슬픈 가족사를 지닌 천재 피아니스트 유지호 역으로, 새엄마 채영랑 밑에서 자라게 된다. 유지호는 음악에 있어서는 엄격하면서도 가족에게는 다정다감한 ‘훈훈한 남자’다.
‘다섯손가락’은 천재 피아니스트들의 꿈과 사랑, 악기를 만드는 그룹의 후계자를 놓고 벌이는 암투 및 복수, 그로 인한 불행과 상처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멜로 음악 드라마다.
드라마 ‘아내의 유혹’, ‘천사의 유혹’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와 드라마 ‘산부인과’, ‘무사 백동수’ 등을 연출한 최영훈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채시라, 주지훈, 지창욱, 함은정, 나문희, 차화연, 조민기, 전노민, 전미선 등 실력파 연기자들이 출연한다. '신사의 품격' 후속으로 오는 18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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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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