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만 PD가 ‘남극의 눈물’ 내레이션에 도움을 준 배우 송중기와의 술자리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김 PD는 16일 오후 3시 경기도 일산동구 호수로 MBC 일산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작품에 내레이터로 참여한 송중기에게 술을 사줬느냐는 질문을 받고 “사줬다”고 답했다.
앞서 송중기는 지난 1일 ‘남극의 눈물’ 극장판인 ‘황제펭귄 펭이와 솜이’ 기자간담회에서 김 PD가 낮은 출연료에도 불구하고 출연을 해준 것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자 “술을 사라”고 농담을 했다.

김 PD는 “술값으로 몇 십만 원이 나왔다”면서 “송중기 씨가 내려고 했는데 내가 나이가 많지 않느냐. 자존심 때문에 내가 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그는 “술값을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면서 “후회된다”고 씁쓸해 했다.
한편 ‘남극의 눈물’은 ‘북극의 눈물’, ‘아마존의 눈물’, ‘아프리카의 눈물’에 이은 ‘눈물’ 시리즈 4탄으로 남극의 생태계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노조의 파업으로 그동안 방송되지 못한 ‘남극의 눈물’은 오는 17일 오후 11시 10분에 에필로그를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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