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임요환, 스타크 전향 2년 만에 SK텔레콤 복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8.16 15: 51

'황제' 임요환(32)이 스타크2 전향 2년만에 스타크2 테란전문 코치로 친정팀인 SK텔레콤 T1에 복귀한다.
SK텔레콤 프로게임단 T1은 임요환을 코치로 영입한다고 1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임요환을 스타크래프트2(자유의 날개) 테란 전문 코치로 활용할 계획이며, 임요환의 영입으로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리로그 막판 순위 경쟁에서 스타2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요환은 2004년 T1 창단 때부터 2009년까지 T1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2005~6년 프로리그에서 트리플크라운 달성 등 T1이 명문구단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임요환은 2010년 T1과 계약 종료 후 스타크래프트 2 선수 생활을 해왔었다.

다만 이번 복귀로 인해 선수생활을 마감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e스포츠협회 주최 대회인 프로리그와 선수로 뛸 수 없지만 기존 스타크2 대회인 GSL이나 해외대회 경우는 선수로 출전이 가능한 상태.
임요환 본인도 평소 "쫓기듯 은퇴하지는 않겠다"고 말한 점을 감안할 때 현재 부상 회복여부와 리그 진행 상황등을 고려할 때 프로리그를 제외한 타 대회에서 선수로 만날 수 있다. 물론 스스로의 몸 상태와 훈련성과가 문제가 없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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