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지훈이 5년여 만에 SBS 새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으로 브라운관 복귀를 앞두고, 전작 ‘신사의 품격’의 인기몰이에 대해 "김수로 선배가 잘 되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주지훈은 16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다섯손가락’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다섯손가락’의 전작인 ‘신사의 품격’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주지훈은 "'신사의 품격'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러한 황금작 뒤에 들어가는 작품에 참여해 부담감은 없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부담감보다는 '신사의 품격'에 출연한 김수로 선배가 나와, 잘 된 것을 보고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작품을 분석하기는 어렵지만, 같이 일하는 주위 사람들 말로는 전작이 잘 되는 것이 좋다고 하더라.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주지훈은 극중 슬픈 가족사를 지닌 천재 피아니스트 유지호 역을 맡아 음악에 있어서는 엄격하면서도 가족에게는 다정다감한 ‘훈훈한 남자’를 연기한다.
‘다섯손가락’은 천재 피아니스트들의 꿈과 사랑, 악기를 만드는 그룹의 후계자를 놓고 벌이는 암투 및 복수, 그로 인한 불행과 상처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멜로 음악 드라마다.
드라마 ‘아내의 유혹’, ‘천사의 유혹’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와 드라마 ‘산부인과’, ‘무사 백동수’ 등을 연출한 최영훈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채시라, 주지훈, 지창욱, 함은정, 나문희, 차화연, 조민기, 전노민, 전미선 등 실력파 연기자들이 출연한다.
한편 ‘다섯 손가락’은 ‘신사의 품격’ 후속으로 오는 18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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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