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손가락' 지창욱 "경쟁작? 우리 작품 더 재밌었으면"
OSEN 김경민 기자
발행 2012.08.16 16: 38

SBS 새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에 출연하는 배우 지창욱이 경쟁작에 대해 "우리 작품이 더 재밌었으면 좋겠다"라며 솔직함을 드러냈다. 
지창욱은 16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다섯손가락’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동시간대 경쟁작과의 대결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지창욱은 "우리 작품이 더 재밌었으면 좋겠다. 진심이다. 이번 작품을 굉장히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항상 설레고, 이번주 일요일에 주지훈 씨와 첫 촬영인데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추는 주지훈은 같은 질문에 "경쟁 심리를 갖는다고 경쟁작의 배우가 연기를 못 하게 되는 것도 아니고, 채널 선택권은 시청자들이 가지고 있는 것이니 어떤 작품이 시청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지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지창욱은 극중 부영그룹의 둘째 아들이자 부영악기 기획실장인 유인하 역을 맡았다. 유인하는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형 유지상(주지훈 분)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유지상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다.
지창욱은 ‘다섯손가락’을 통해 앞서 출연했던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 ‘웃어라 동해야’, ‘무사 백동수’ 등에서 반듯한 청년 역할을 맡았던 것과는 달리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한다.
‘다섯손가락’은 천재 피아니스트들의 꿈과 사랑, 악기를 만드는 그룹의 후계자를 놓고 벌이는 암투 및 복수, 그로 인한 불행과 상처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멜로 음악 드라마다.
드라마 ‘아내의 유혹’, ‘천사의 유혹’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와 드라마 ‘산부인과’, ‘무사 백동수’ 등을 연출한 최영훈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채시라, 주지훈, 지창욱, 함은정, 나문희, 차화연, 조민기, 전노민, 전미선 등 실력파 연기자들이 출연한다.
한편 ‘다섯 손가락’은 ‘신사의 품격’ 후속으로 오는 18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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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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