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고가 부천고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야탑고는 16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제46회 대통령배 고교야구대회 2회전 부천고와의 경기에서 9-1로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가뒀다. 야탑고는 19일 대구고와 16강전에서 8강 티켓을 놓고 다툰다.
선취점은 부천고였다. 1회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볼 하나로 잡은 1사 만루 기회에서 이준현의 땅볼 때 3루 주자 최윤성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야탑고는 3회 상대 실책을 시작으로 김준혁의 좌익수 키 넘기는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이종민의 중전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김하성의 좌월 적시 2루타까지 3회에만 3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여세를 몰아 4회에도 타자일순으로 안타 5개와 사사구 2개를 묶어 대거 6득점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2번 이경호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끈 가운데 장지웅·이종민·김하성 등이 2안타씩 멀티히트로 뒷받침했다. 두 번째 투수 김동우가 6⅓이닝 5피안타 2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