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좌투수 신재웅이 직구가 높게 형성되며 고전, 조기 강판됐다.
신재웅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와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총 77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경기와는 다르게 직구 로케이션이 의도대로 형성되지 않았다. 볼넷 3개를 범할 만큼 제구력이 흔들렸고 KIA 타선에 집중타를 맞았다.

신재웅은 2회초 공이 높게 형성되며 나지완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폭투를 내줬지만 좌익수 정의윤의 호수비에 힘입어 실점 없이 2회를 마쳤다. 하지만 신재웅은 3회초 이용규에게 우전안타와 도루를 허용한 것을 시작으로 안치홍에게 던진 높은 직구가 1타점 2루타로 연결됐다. 이어 신재웅은 나지완에게 던진 커브도 1타점 우전안타가 되면서 1-2로 역전 당했다.
신재웅은 4회초 팀이 4-2로 재역전한 상황에서도 고전했는데 이준호에게 2루타를 맞고 이용규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2사 1, 2루로 몰렸고 결국 김선규와 교체됐다. 김선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김선빈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 신재웅의 주자를 묶었다.
한편 4회초가 끝난 상황에서 LG는 KIA에 4-2로 리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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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