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베테랑 우투수 서재응이 LG 타선을 당해내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서재응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총 74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을 기록한 서재응은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강판되면서 시즌 6승에도 실패했다.
초반부터 선취점을 내주며 불안했다. 서재응은 2회말 선두타자 정의윤과 11구 승부 끝에 던진 체인지업이 중전안타로 연결되고 윤요섭에게도 중전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로 몰렸다. 위기에서 서재응은 김용의에게 1타점 중전안타를 허용해 0-1이 됐다.

3회초 타선이 2점을 뽑아 2-1로 역전했지만 서재응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3회말 선두타자 이병규를 시작으로 연속안타를 맞으며 무너졌다. 무사 1, 3루에서 이진영에게 1타점 좌전안타를 내줬고 정의윤에겐 유격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타를 맞아 2-3으로 역전당했다. 이어 윤요섭의 2루 땅볼 때 이진영이 홈을 밟아 2-4까지 벌어졌다.
결국 서재응은 4회말 진해수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한편 KIA는 4회초까지 LG에 2-4로 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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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