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기태 감독이 타선 폭발로 KIA에 완승을 거둔 소감을 전했다.
L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와 시즌 13차전에서 10-3으로 승리, 2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타선이 17안타를 집중시키며 10득점을 올리며 KIA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박용택과 이진영이 각각 5타수 3안타, 4타수 3안타를 기록했고 김태완을 제외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타자 전체가 안타를 때렸다. 마운드에선 이동현이 2번의 삼자범퇴 포함 2⅓이닝 무실점으로 허리를 든든히 받쳤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41승(53패 3무)을 거뒀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투타에서 모두 잘해줬다.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LG는 17일 대전 한화전 선발투수로 레다메스 리즈를 예고했다.
반면 KIA는 3연패와 함께 44패(45승 4무)째를 당했다. KIA 선동렬 감독은 “경기 초반 흐름을 가져올 수 있는 찬스를 놓친 게 아쉽다”고 밝혔다. KIA는 17일 문학 SK전에 헨리 소사를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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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