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 솔로포’ 김용의, “경기 나간다면 포지션 상관없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8.16 22: 48

LG 내야수 김용의가 멀티히트 2타점으로 활약했다.
김용의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와 시즌 13차전에서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용의를 비롯해 타선 전체가 폭발한 LG는 17안타 10득점을 올리며 10-3으로 KIA를 완파했다.
김용의는 2회말 1사 1, 3루에서 KIA 선발투수 서재응의 바깥 직구에 1타점 중전안타를 날려 선취점을 이끌었다. 이후 김용의는 7회말 한기주를 상대로 슬라이더에 우월 솔로포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41승(53패 3무)을 거두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김용의는 “자신감 있게 스윙한 게 운 좋게 홈런으로 이어진 것 같다. 경기에만 나갈 수 있다면 포지션은 상관없다. 한 타석 한 타석이 내게는 너무나 소중한 순간들이다”며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해 꼭 내 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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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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