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박정권 "우리는 무조건 치고 올라가야 한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8.16 23: 16

"직구가 조금 높게 들어와서 운 좋게 궤도에 걸렸다".
SK 와이번스 주장 박정권(31)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정권은 1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활약으로 박정권의 타율은 2할5푼8리로 조금 올랐다.
1회 첫 타석부터 우전안타로 팀의 선취점을 뽑은 박정권은 3-5로 끌려가던 8회 내야안타로 추격하는 1타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5-5로 맞선 연장 10회 1사 2루에서 롯데 이승호를 상대로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결승 2루타를 날렸다.

경기가 끝난 뒤 박정권은 결승타 상황에 대해 "직구를 노리다가 변화구도 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머릿속이 복잡했는데 직구가 조금 높게 들어와서 운 좋게 궤도에 걸렸다"고 설명했다.
주장으로서 각오도 밝혔다. 그는 "어려운 경기를 잡았는데 우리는 무조건 치고 올라가야 한다"며 굳은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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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준형 기자,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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