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의 인기 질주가 무섭다.
17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각시탈'은 전국기준 19.7%의 시청률을 거두며 또 다시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각시탈'은 동시간대 방송된 MBC '아랑사또전'(13.2%)과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5.7%)를 가뿐하게 누르고 수목극 정상 자리를 지켰다.
'각시탈'은 그간 이강토(주원 분)의 정체를 끊임없이 의심해왔던 슌지(박기웅 분)가 드디어 제손으로 이강토의 각시탈을 벗겨내고 정체를 확인하면서 긴장을 더했다. 슌지는 직접 눈으로 이강토가 각시탈이란 사실을 깨닫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최고조에 오르는 순간.

'각시탈'은 종영을 코 앞에 두고 흥미진진한 전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강토와 슌지의 대립이 그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목단(진세연 분), 홍주(한채아 분) 등 남녀들의 얽히고설킨 러브라인이 애절함을 더하는 중이다. 때문에 종영 전 시청률 20% 돌파의 꿈을 이룰 날도 머지 않아 보인다.
한편 이날 2회째 전파를 탄 '아랑사또전'은 전날의 첫회(13.3%) 시청률과 비슷한 성적을 내며 '각시탈'에 이은 2인자 자리를 확실히 따낸 분위기. 그러나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첫회(7.3%)에 비해 소폭 하락한 성적을 내며 불안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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