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 퍼디난드(3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로빈 반 페르시(27, 네덜란드)의 팀 합류에 대해 기쁨을 드러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는 17일(한국시간) 퍼디난드가 "반 페르시의 영입은 맨유의 공격 조합이 다양해진다는 뜻"이라며 "다른 팀 감독들은 우리를 어떻게 상대해야할지 골치아파질 것"이라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반 페르시와 연결된 많은 클럽 중에서 최종 승자가 된 맨유는 지난 시즌 PFA 및 기자단 선정 올해의 선수를 손에 넣게 됐다. 아직 개인 협상과 메디컬 테스트가 남아있지만 사실상 반 페르시가 올드 트래퍼드에서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은 확정적이다.

이에 대해 퍼디난드는 "대단한 영입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선수가 영입되기를 기다렸고 그 선수가 반 페르시라면 최고가 아닌가"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아스날에서 37골을 넣었고 주장까지 맡았던 선수가 우리 팀에 합류한다는 것은 놀라운 소식"이라고 표현한 퍼디난드는 "팬들은 이미 기뻐서 어쩔 줄 모르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퍼디난드는 반 페르시의 영입이 팀 내 주전 경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 페르시와 우리 선수들은 서로에게 자극을 줄 것이고, 그로 인해 생기는 주전 경쟁은 스쿼드에도 건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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