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 올림픽 테니스 챔프인 앤디 머리(세계랭킹 4위, 영국)이 무너지고 말았다.
머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웨스턴&서던 파이낸셜그룹 마스터스(총상금 340만 달러) 3회전(16강)에서 제레미 샤디(38·프랑스)에게 0-2(4-6 4-6)로 완패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안았던 머리는 최근 런던올림픽 단식 우승의 상승세를 몰아 2연패를 노렸지만 '조기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머리는 이 대회에서 4번 시드를 받아 2회전에 직행, 첫 판인 상대 샘 쿼리(29위·미국)를 2-1로 뿌리쳤으나 두 번째 경기에서는 샤디의 포어핸드 스트로크에 밀려 완패했다.
샤디는 지난해 이 대회 2회전(32강)에서도 0-2로 지는 등 앞서 네 차례 맞대결에서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는 머리를 처음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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