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프리뷰]부시-소사, 4강 굳힌다 VS 아직 멀었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8.17 09: 20

가을잔치를 향한 피할 수 없는 승부다. 4위 SK와 5위 KIA가 만났다.
17일부터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SK와 KIA의 3연전은 4강을 앞두고 펼치는 중요한 맞대결이 될 전망이다. 현재는 SK가 50승 46패 2무(.521)를 기록, 45승 44패 4무(.506)인 KIA에 1.5경기차를 두고 있다.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4강의 윤곽이 어느 정도 나올 수 있다는 뜻이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SK가 KIA에 5승 3패 1무로 앞서 있는 상태.

이에 SK는 외국인 투수 부시를 내세웠다. 부시는 올 시즌 9경기에 선발 등판, 2승 4패 3.8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다소 굴곡있는 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아쉽다.
지난 9일 문학 삼성전에서 6이닝 2실점한 부시지만 바로 전 3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2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 6월 22일 광주 KIA전 이후 승리투수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4연패 중이다.
하지만 문학구장에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4경기에 등판, 1승 1패 평균자책점 2.16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실제 코칭스태프도 이런 점을 어느 정도 이 점을 고려했다.
KIA는 소사를 전방에 냈다. 14경기 선발 등판, 7승 5패 4.2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 중 절반 이상인 9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안정된 모습이다.
지난 11일 광주 롯데전에서 3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하지만 6⅔이닝을 소화하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피칭을 선보였다.
특히 소사는 SK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 6월 1일 문학경기에서 비록 패전 투수가 됐지만 8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또 6월 23일 광주경기에서는 7이닝 2실점, SK를 상대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롯데와의 연장 혈투를 승리로 장식, 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장식한 SK. 5연승 후 3연패에 빠져 반등 계기를 마련해야 하는 KIA. 외국인 투수들의 어깨에 팀 운명이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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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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