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주 전남 드래곤즈 신임 감독이 지난 16일 광양축구전용운동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최하위에 처져 있는 전남을 구하기 위해 첫 행보를 시작했다.
하 감독은 "지금 팀이 굉장히 어려운 시기에 와서 부담이 상당히 많지만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야 하지만 더 유능하고 좋은 지도자로 평가 받을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강등권에서 벗어나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9위나 14위나 현재 순위는 크게 상관이 없다"며 "선수들이 심리적인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강등권에서 우선 탈출을 해놓고 경기에 나서야 한다"고 강등권 탈출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덧붙여 "한 경기 한 경기 결승전이라 생각하겠다"며 "여태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것을 선수들하고 계속 의논하고 소통해서 팀이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11경기서 2무9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전남은 현재 5승8무14패 승점 23점으로 16위에 머물러 있다. 전남은 오는 19일 경남 원정길에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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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