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여름 패션 ‘이것’만은 꼭 입고 여름 보내자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2.08.17 09: 47

영원할 것만 같던 무더위도 비가 온 덕분인지 어느새 한풀 꺾이고 밤에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분다. 이대로 가을이 왔으면 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여름이 가버리는 것을 아쉬워할 이들도 있을 터.
무엇보다 아직 몇 번 입지 못한 여름옷을 생각하면 내년 여름에 또 입을 수 있을까 싶은 생각에 어쩐지 더욱 미련이 생긴다. 9월까지는 더위가 이어질 예정이니 지금부터 마지막 여름패션을 마음껏 즐기자.
▲ 여름에 입어서 예쁘다 비비드 컬러

 
비비드 컬러는 올 여름 가장 트렌드이기도 하지만 가을, 겨울보다 여름에 입어야 한결 빛나고 스타일리시해 보인다. 상, 하의 할 것 없이 이번 시즌은 다양한 아이템으로 비비드 컬러가 출시됐다.
핑크, 블루, 레드, 오렌지 등 비비드 컬러는 코디가 어려울 것 같지만 오히려 쉽다. 컬러 자체가 튀기 때문에 나머지 아이템은 화이트, 블랙 등 모노톤으로만 매치하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세련된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괜히 과한 컬러믹스를 시도했다가는 오히려 촌스러워 보일 수 있으니 가볍고 단백하게 코디하는 것이 비비드 컬러를 세련되는 입는 방법이다.
하지만 컬러초보자로 여전히 옷으로 입기에는 부담스럽다면 액세서리로 대신하는 것도 좋다. 온라인 쇼핑몰 윙스몰(www.wingsmall.co.kr) 배상덕 대표는 “이번 시즌은 옷뿐만 아니라 액세서리 같은 소품도 다양한 비비드 컬러가 출시돼 어렵지 않게 포인트를 줄 수 있다”며 “평소 스포티한 캐주얼 룩을 즐겨 입는 이라면 모자나 운동화에 포인트를 주고, 좀 더 여성스러운 코디에는 가방이나 팔찌, 목걸이를 비비드 컬러로 매치하면 좋다”고 전했다.
▲ 몸빼? 배기~!
 
올 여름 그토록 촌스럽다고 생각했던 소위 ‘몸빼’(?)라 불리는 배기팬츠가 여름의 중간쯤 유행을 하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온통 거리가 몸빼 천국이다. 특히 플라워, 도트 등 패턴이 있는 스타일이 많아 더욱 튄다.
이 같은 배기팬츠는 심플한 티셔츠와 매치하는 것이 가장 좋다. 팬츠자체로도 충분히 감각적이기 때문에 그래야 스타일의 강약이 조절되어 세련돼 보인다.
배기팬츠의 경우 힙과 허벅지 라인이 여유 있는 핏이기 때문에 두꺼운 허벅지가 콤플렉스인 이들에게 좋다. 게다가 화려한 패턴으로 시선까지 분산시켜주니 하체커버에는 제격이다.
윙스몰 배상덕 대표는 “화려한 몸빼 스타일의 배기팬츠가 부담스럽다면 심플한 원 컬러 타입을 입는 것도 좋다”며 “이때는 상의를 프린트나 레이스 등 디테일이 있거나 컬러감이 있는 옷으로 밋밋함을 달래주면 스타일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jiyoung@osen.co.kr
윙스몰, 윙스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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