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수가 ‘지구용사 백터맨’으로 변신함과 동시에 솔직담백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몰아넣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에는 영화 '알투비: 리턴투베이스'에 출연한 김성수 이종석 신세경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 게스트 중 웃음의 중심을 잡은 것은 김성수였다. 그는 ‘해투3’의 게스트들이 피해갈 수 없는 G4(김준호, 최효종, 정범균, 김원효, 허경환)의 프로필 소개에서 14년 전 자신의 데뷔작품 '벡터맨'이 언급되자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큰 웃음을 줬다.

허경환이 “프로필을 뒤져보면 대부분 없는데, 김성수는 풍년이었다. 그간 다작을 하셨는데 ‘백터맨’이 평점 9.8로 별 다섯 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성수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웃으며 조금씩 예능감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특히 MC 유재석이 과거 ‘풀 하우스’로 인기를 얻었던 김성수가 ‘해피투게더’에 출연했던 과거를 들먹이며 “그 전까지 신비주의였던 분이 ‘해투’ PD에 의해 ‘백터맨’에 출연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난리가 났었다”고 회상하자 김성수는 “그리고 나서 잠잠해졌는데 ‘천하무적 야구단’에서 또 (백터맨을) 했다. 그 PD가 또 여기 있네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MC들이 ‘백터맨’의 변신 동작을 시키며 과거 함께 출연했던 ‘백터맨’ 타이거에게 교신을 해달라는 주문에도 김성수는 흔쾌히 “잘 지내는지 모르겠다. 연락 좀 해”라면서 변신 동작을 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다소 민망한 과거로 치부될 수 있는 ‘백터맨’ 출연 과거를 역 이용해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몰아넣은 김성수의 솔직담백한 매력에 방송 후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특히 할 듯 안할 듯 묘한 표정을 짓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확실하게 웃겨주는 김성수의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이 매력을 느꼈다.
박명수가 또 다른 과거인 '속옷모델' 시절을 언급하며 "덕분에 잘 입었다"고 해도 김성수는 웃음으로 화답했고,
그는 이밖에도 배우 권상우와 손태영의 결혼에 ‘오작교’ 역할을 했음을 밝히며 “오지호가 손태영에게 마음이 있었다”는 적절한 폭로로 또 다른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방송 후 누리꾼은 “김성수 매력적! 솔직하네요” “김성수 ‘백터맨’ 다시는 안 할 것 같더니 시키면 다해서 매력적이었다” “‘해투’에서 김성수가 요리하는데 '백터맨' BGM 이라니. 웃겨 죽는 줄 알았다” "'백터맨‘ 보다 김성수가 더 웃기다. 동료 연예인 폭로도 재밌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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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3‘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