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선수들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520만 달러) 첫 날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재미교포 리처드 리(25, 이희상)가 자존심을 살렸다.
이희상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버러의 시지필드컨트리클럽(파70·713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막은 반면 버디 6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8위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칼 페테르손(35, 스웨덴)이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 8언더파 62타로 선두에 오른 가운데 양용은(40, KB금융그룹)은 3언더파 67타로 공동 20위에 올랐고, 신인왕을 노리는 존 허(22, 허찬수)는 1언더파 69타로 공동 60위에 자리했다.

위창수(40, 테일러메이드)를 비롯해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2, 이진명)와 강성훈(25, 신한금융그룹)은 100위권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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