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 정체 탄로 주원, 시청률 견인차 '톡톡'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8.17 11: 18

마침내 각시탈의 탈이 벗겨졌다.
수목극 1위에 빛나는 KBS 2TV ‘각시탈’이 이강토(주원 분)의 정체가 밝혀지는 것을 기점으로 막판 스퍼트를 시작했다.
특히 주인공 주원은 극 전체를 이끌며 칼날처럼 번뜩이는 눈빛과 탄탄한 내면연기를 앞세워 시청률 상한가에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각시탈'에서는 종로경찰서 순사보로 강등된 이강토와 각시탈의 정체를 쫓는 기무라 슌지(박기웅 분)가 펼치는 숨막히는 두뇌 싸움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이강토가 각시탈임을 증명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 슌지는 홍주(한채아 분)가 각시탈의 존재를 분명히 알고 있을 거라며 우에노 회장에게 고하고, 무사 긴페이를 데리고 이강토를 잡기 위한 덫을 놓는다.
이를 알리 없는 이강토는 동진 선생을 만난 후 연락책으로 활동했으나 종로경찰서에 붙잡혀 있는 송기자를 구하기 위해 작전을 짠다. 하지만, 이는 기무라 슌지가 각시탈, 이강토의 정체를 밝히고 그를 잡기 위해 술책이었다. 결국 후송되는 송기자를 구하는 과정에서 각시탈은 무시무시한 실력의 긴페이와 대결하게 되고, 그의 칼날에 팔과 다리를 사정없이 베이고 만다.
피투성이가 된 각시탈 앞에 한 남자가 모습을 드러낸 슌지는 결국 탈을 벗겨내며 정체를 확인, 경악했다.
이에 각시탈의 운명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 형제처럼 가까웠으나 운명의 대척점에 마주서서 선과 악의 존재로 대결을 펼치고 있는 슌지에게 목숨을 잃을 것인지, 아니면 이강토를 연모하는 홍주로 인해 위기의 순간을 벗어나게 될 것인지. 각시탈의 운명에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한껏 쏠려 있다.
이처럼 긴박한 극 전개 속 주원의 활약상은 한마디로 눈부시다. 회를 거듭할수록 눈에 띄게 좋아지는 그의 연기에 많은 시청자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주원은 사토 히로시 이강토와 각시탈 이강토를 오가며 이중적인 캐릭터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이제 각시탈, 이강토의 삶을 살고 있는 그의 운명에 많은 팬의 관심과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issu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