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프리뷰] 김선우, 호투가 반드시 필요한 삼성전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8.17 11: 15

두산 베어스의 투수진 맏형 김선우가 17일 잠실구장서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선발 등판에 나선다. 2경기 반 차 2위인 팀을 생각하면 반드시 잘 던져야 하는 경기다.
올 시즌 김선우는 5승 6패 평균자책점 5.14로 아쉬운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16승을 거두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것과 달리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불운과 슬럼프가 겹쳤고 중반 이후 좋은 투구를 펼쳤으나 동료들의 지원이 따르지 않기도 했다.
김선우의 올 시즌 삼성전 성적은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6.61로 안 좋은 편이었다. 그러나 가장 최근 삼성전 등판이던 7월 31일 대구 원정서 7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고영민 등 수비수들의 도움도 컸으나 김선우가 충분히 잘 던진 경기였다.

삼성은 브라이언 고든을 선발로 출격시킨다. 올 시즌 고든은 7승 3패 평균자책점 3.71로 비교적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지난 6월 3일 두산전에 나섰던 고든은 5이닝 8피안타 4실점 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고든이 두산전에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 고든은 SK 시절이던 지난해 8월 9일 잠실 두산전에서 6.1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던 바 있다. 직구-커브 조합이 좋은 고든이 팀의 선두 굳히기에 힘을 보탤 수 있을 지도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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