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52)의 아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주니어(26)가 아버지의 모국인 아르헨티나에서 그라운드를 밟는다.
17일(한국시간) AFP 통신은 '마라도나 주니어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 인근의 헤를리를 연고로 하는 4부리그 클럽 엘 포르베니르에 입단한다'고 보도했다.
마라도나 주니어는 "아르헨티나에서 뛰는 것은 내가 꿈꿔왔던 것이다"며 "내가 훌륭한 선수라는 것을 아르헨티나에서 증명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이탈리아 국적의 엄마와 마라도나 사이에서 태어난 마라도나 주니어는 지난 2003년 16살의 나이에 스코틀랜드 하부리그에 입단해 이탈리아의 나폴리와 제노바를 거쳐 이탈리아 하부리그 콰르토에서 뛰었다.
마라도나 주니어는 오는 22일 아르헨티나로 건너가 첫 발을 내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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