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호동과 신동엽이 한 소속사에 둥지를 틀면서 각각 ‘국민MC' ‘예능신’으로 불리는 이들을 다시 한 프로그램에서 만나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M C&C는 17일 “강호동 신동엽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강호동은 이번 SM C&C와의 전속계약 체결과 함께 연내 방송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며, SM C&C의 매니지먼트 및 SM 엔터테인먼트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발전된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성기를 누리던 강호동이 ‘잠정은퇴’로 약 1년 여간 방송계를 떠나면서 그가 맡았던 ‘강심장’ ‘1박 2일’ ‘스타킹’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의 안주인이 바뀔 수밖에 없었다. 재밌는 점은 강호동의 ‘잠정은퇴’의 가장 큰 수혜자로 지목된 사람이 다름 아닌 그와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된 신동엽이라는 사실이다.

과거 신동엽이 소속된 DY엔터테인먼트의 모회사인 ㈜워크원더스와 강호동이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두 사람은 한솥밥 아닌 한솥밥을 먹는 사이였다.
아울러 이 두 사람이 같은 소속사에 둥지를 틀면서 이들의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환상의 카드’가 다시 실현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두 사람은 한 프로그램에서 공동 MC를 맡은 적은 없지만, 신동엽이 전성기 시절 진행 예능 프로그램에 강호동이 보조MC 혹은 게스트로 출연해 국민MC로서의 면모를 갖췄고 이후에도 서로를 지원사격하면서 남다른 우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현재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신동엽이 같은 소속사인 강호동을 자연스럽게 자신의 프로그램의 게스트로 초대하거나 아니면 어떤 방법으로든, 강호동의 연내 복귀에 지원사격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강호동의 복귀소식과 두 사람의 소속사 이전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강호동 복귀해서 신동엽이 진행하는 ‘강심장’에 모습을 드러내면 훈훈하겠다” “같은 소속사니 두 사람이 함께 방송에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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