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의 감격을 안긴 스포츠선수들이 SBS ‘고쇼’에서 예능감을 뽐낸다.
17일 방송되는 ‘고쇼’에서는 ‘역전의 명수’라는 타이틀로 2012년 런던올림픽 주역들이 출연한다.
지난 14일 런던올림픽 선수단 해단식 이후 진행된 녹화에는 체조의 양학선, 사격의 김장미, 펜싱 신아람, 김지연, 최병철, 유도의 김재범과 조준호, 송대남 등 총 4개 종목에서 최고 실력을 뽐낸 8인의 태극전사들이 참여했다.

'역전의 명수'라는 이름으로 가상 영화의 주인공을 뽑는 이번 캐스팅 토크에서는 승부욕 강한 메달리스트들과 함께한 만큼 경쟁이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선수들은 화제가 됐던 런던올림픽 경기 비하인드 스토리와 당시의 생생한 이야기는 물론, 연애부터 결혼 스토리까지 각자의 인생에서 가장 큰 역전 스토리를 꺼내 놓으며 치열한 캐스팅 경쟁을 벌였다.
양학선은 금메달 공약이었던 셔플댄스를, 김장미는 어린나이 답지 않은 강심장의 면모로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 밖에도 신아람의 ‘1초 논란’과 조준호의 판정번복 등 유독 한국에만 일어났던 연이은 오심 논란에 대한 속마음과 불운을 딛고 메달을 획득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심판과의 미묘한 기싸움에서 이기는 운동선수들만의 노하우 등을 공개했다.
한편, 이날 ‘고쇼’는 기존의 방송시간보다 일찍 확대편성 돼 오후 10시 50분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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