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만 3447명이라는 경이적인 지원자가 응시한 국민오디션 엠넷 '슈퍼스타K4'(이하 슈스케4)가 오늘(1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매 시즌마다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수많은 스타를 배출해 낸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인 '슈스케4'가 올해는 또 어떤 스타를 탄생시킬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시청포인트 1 : 208만명 중 대한민국 놀라게 할 스타 탄생할까?
통상적으로 '슈스케' 첫 방송은 1,2차 관문을 통과한 지원자들의 3차 예선 장면을 위주로 보여준다. 오늘 밤 방송에 나오는 지원자들은 합격 여부와 상관없이 출연 자체만으로도 208만명 가운데 선발된, 최소 수천 대 일의 경쟁을 뚫은 인재들인 셈이다.

'슈스케4' 제작진은 "오늘 첫 방송 출연자들은 빼어난 노래 실력은 기본이고 연예인 뺨치는 외모, 배꼽을 잡게 만드는 4차원 캐릭터, 눈물을 쏙 빼놓을 만한 감동 스토리 등을 두루 갖췄다"며 "첫 화부터 우승을 점칠 만한 지원자들이 대거 포진돼 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서인국, 허각, 존박, 강승윤, 울랄라세션, 버스커버스커 등 지난 3년간 수많은 스타를 탄생시킨 '슈스케'이니만큼 시청자 입장에서는 이번 시즌 첫 화부터 '될 성 싶은 떡잎'을 고르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 시청포인트 2 : 강남스타일 싸이 VS 심사위원 싸이
'슈스케4' 연출을 맡은 김태은 PD는 "심사위원 싸이의 독설이 이승철보다 4배는 강한 것 같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힌 있다. 그만큼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인 싸이의 냉철한 분석력이 예선 기간 내내 빛을 발했다는 얘기다.
제작진은 "기존에 대중들이 알고 있었던 싸이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매력을 이번 '슈스케4'를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때로는 독설가, 때로는 분석가, 때로는 폭풍 눈물을 보일 정도의 인간미를 보여 준 싸이의 가세로 심사위원 3인방이 그려내는 그림도 이전 시즌과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시청포인트 3 : 올해의 특별 심사위원들은? 기대감 폭발
'슈스케'의 또다른 볼거리는 메인 심사위원 3인방 외에도 가요계를 주름잡는 많은 뮤지션들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에도 메인 심사위원 외에 인순이, 김완선, 성시경, 박정현, 김태우 등 많은 뮤지션들이 지역 예선에서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무대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올 시즌 역시 정엽, 백지영, 김태우, 신화의 민우, 가수 현미를 비롯해 많은 뮤지션들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화부터 등장하는 이들 특별 심사위원의 심사 기준과 재치있는 말솜씨를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첫 회에서는 지난 시즌 단 한 마다의 말도 없이 큰 인기를 끌었던 티걸 유진아를 이을 2대 티걸의 모습도 전격 공개된다.
한편 '슈스케4' 첫 회는 17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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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