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조협회, '사상 첫 金' 양학선에 포상금 1억 원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8.17 15: 48

한국 체조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양학선(20, 한국체대)이 1억 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대한체조협회는 17일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에 대한 포상식을 오는 20일 오전 11시30분 인천 송도 포스코건설 사옥에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한국 체조는 일취월장한 기량을 선보이며 은메달과 동메달을 수확했지만 올림픽 금메달은 쉽사리 나오지 않았다. 이에 한국 체조의 숙원으로 남았던 금메달을 처음 목에 거는 선수에게 포상금 1억 원을 내걸었던 협회가 드디어 포상금의 주인을 찾은 것.

협회는 이날 양학선뿐만 아니라 한국 리듬체조 선수로는 처음으로 결선에 올라 개인종합 5위를 차지한 손연재(18, 세종고)에게도 격려금을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화 대한체조협회 회장은 런던올림픽을 통해 한국 체조의 위상을 높인 두 선수를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조성동 총감독도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 회장은 내년 1월 열릴 계획인 '체조인의 밤' 행사에서 양학선의 금메달을 일궈낸 조 총감독과 최영신 코치 등 런던올림픽 체조대표팀 전원에게도 보너스를 줄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양학선과 손연재는 잠시간의 휴식 기간을 가진 뒤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을 재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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