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 마이카 리처즈(24)가 올림픽에서 당한 부상 후유증으로 약 10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17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올림픽 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한 리처즈가 약 10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2012 런던올림픽 와일드카드로 영국팀에 합류했던 리처즈는 지난 5일 열린 한국과 8강전에 선발 출장, 골키퍼 정성룡과 부딪혀 쓰러지면서 부상을 당해 후반 15분 만에 교체된 바 있다.

로베르토 만치니 맨시티 감독은 리처즈의 상태에 대해 "당초 가벼운 부상으로 생각했지만 최소 4주는 뛸 수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그러나 상태가 예상보다 심각한 편이라 리처즈의 결장 시간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데일리메일은 "리처즈에게 수술이 필요한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전문가에게 상태를 보인 후 수술 여부에 대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최악의 경우 수술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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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즈가 한국의 지동원(왼쪽)과 정성룡 사이에서 부딪치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