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이탈리아 국가대표 다니엘레 데 로시(29, AS 로마)를 노리고 있다.
17일(이하 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는 '맨시티가 데 로시의 에이전트와 이야기를 나눈 후에 그의 영입에 더욱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 로시는 유로 2012서 새로운 파이브팩의 기둥으로서 아주리 군단의 최후방을 튼튼히 지키며 이탈리아에 준우승을 안겼다.

미드필더임에도 불구하고 유로 2012서 수비수로서 뛰어난 능력을 선보인 데 로시는 줄곧 맨시티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이에 더해 데 로시는 지난 16일 잉글랜드를 상대로 펼친 평가전서 다시 한 번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맨시티의 눈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맨시티의 이러한 뜨거운 구애의 손짓에도 불구하고 데 로시의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로마에서 무려 10시즌 동안 총 300경기가 넘는 경기를 소화한 데 로시는 아주리 군단의 일원으로도 총 79경기에 나서 11골을 터트렸을 정도로 베테랑 중의 베테랑 미드필더다.
로마의 월테르 사바티니 이사는 "정말 뜻밖의 이적료를 제시받는다면 데 로시의 이적에 대해 생각해 볼 여지는 있지만 팀의 기둥인 데 로시를 팔고 싶지는 않다"고 답을 던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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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2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