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링컨: 뱀파이어 헌터'(이하 링컨)의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이 한국영화 '과속스캔들'을 재밌게 봤다고 말했다.
티무르 감독은 17일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알고 있는 한국 감독이나 한국영화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감독들 중에서는 강제규와 박찬욱을 안다. 제목은 다 기억하지 못하지만 LA에서 VOD로 한국영화를 많이 봤는데 굉장히 훌륭했다. 한국영화의 감정선이 좋다. 코미디도 참 잘 만든다. '과속스캔들'을 재밌게 봤다"라고 답했다.
'링컨' 레드카펫 행사에서 처음으로 한국 관객들을 만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특별함 경험이었다. 팬분들이 마음을 열고 우리를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좋았다"라고 한국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티무르 감독 및 '링컨'의 주연배우 벤자민 워커와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는 지난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CGV에서 진행된 '링컨' 레드카펫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했다.

이어 "영화를 만든 감독으로서는 꿈과 같은 장면이었다. 열광적으로 좋아해주는 사람들을 위해 더 열심히 영화를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링컨'은 미국 역사상 위대한 대통령으로 꼽히는 링컨대통령이 뱀파이어 헌터였다는 놀라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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