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유원상, 회복 상태 지켜봐야 한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8.17 18: 02

"오래 걸리지 않겠지만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LG 김기태 감독이 필승 불펜 투수 유원상(26)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았다. 김기태 감독은 17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유원상에 대해 "오래 걸리지는 않겠지만 회복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원상이가 빠져 팀이 힘들어졌지만 무리하다 탈이 나면 안 된다. 안정을 취하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다.
유원상은 올해 49경기에서 4승2패3세이브17홀드 평균자책점 2.24를 기록하고 있는 LG의 필승 불펜. 64⅓이닝을 소화할 정도로 LG 불펜에서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지난 13일 오른쪽 팔꿈치에 미세 통증을 느끼며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기태 감독은 "비록 원상이가 빠졌지만 (이)동현이가 잘 하고 있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최근 10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고 있는 우완 불펜투수 이동현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동현은 올해 41경기에서 2승1패5홀드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 중인데 7월 이후 21경기에서 1승1패3홀드 평균자책점 1.16으로 맹활약이다. 
비록 10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쉽지 않아졌지만 김기태 감독은 초심을 잃지 않았다. 김 감독은 "어느 팀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우리도 마지막까지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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