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8⅓ 2실점' SK, 3연승…KIA 4연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8.17 21: 09

데이브 부시의 호투를 앞세운 SK 와이번스가 3연승을 내달렸다.
SK는 1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데이브 부시의 호투와 장단 12안타로 응집력을 발휘한 타선을 앞세워 7-2로 완승을 거뒀다.
부시는 8⅓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4탈삼진으로 2실점, 시즌 3승(4패)째를 거뒀다. 총투구수는 112개. 지난 6월 28일 대구 삼성전 이후 4연패를 마감한 것은 물론 지난 6월 22일 광주 KIA전 이후 56일만에 승리의 감격을 누렸다. 완봉승을 눈앞에 두는 듯 했으나 홍재호에게 투런포를 허용하고 말았다.

1회 김선빈에게 맞은 2루타 후 완벽투를 펼친 부시는 KIA 타선을 맞아 특별한 위기조차 내주지 않았다. 최고 140km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와 커브를 섞어 던지면서 KIA 타선을 흔든 것이 주효했다.
타선은 5회까지 소사와 함께 팽팽하던 투수전을 펼치자 6회 균형을 무너뜨렸다. 임훈과 최정의 연속안타로 1사 1,2루가 되자 박정권의 우중간 2루타가 폭발했다. 계속된 2,3루에서 정근우가 고의4구로 나간 만루상황에서는 조인성의 밀어내기 볼넷, 대타 박재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0까지 달아났다.
SK는 7회 이호준의 중월 2루타, 박정권의 중전 적시타로 5-0까지 점수를 벌려 소사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또 8회에는 조인성이 좌전안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최윤석의 마수걸이 쐐기 홈런포가 나왔다. 최윤석은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슬라이더(131km)가 바깥쪽 높게 제구되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KIA 선발 소사는 6⅔이닝8피안타 4볼넷 2탈삼진으로 5실점, 시즌 6패(7승)째를 기록했다. 총투구수는 97개였다. 이어 나온 신인 박지훈은 ⅔이닝 2피안타(1홈런) 1탈삼진으로 2실점했다. KIA는 9회말 김선빈의 투런포(시즌 4호)로 영봉패를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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