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중심타선이 잘 맞고 있어 잔여경기에 희망적이다."
희망을 준 3연승이다. 이만수 SK 감독이 투타가 조화를 이룬 승리에 만족스런 표정을 지었다.
SK는 1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부시의 호투를 앞세워 7-2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8⅓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낸 부시는 완봉승을 앞둔 9회말 김선빈에게 투런포를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날 팀 승리를 확실하게 이끌어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SK에 희망을 안겼다.
또 타선은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 장단 12안타로 7점을 뽑았다. 최정-이호준-박정권으로 이뤄진 중심타선에서 포문을 열며 승기를 잡은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이만수 감독은 경기 후 "부시가 선발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주었고 조인성이 잘 이끌었으며 무엇보다 중심타선이 잘 맞고 있어 잔여경기에 희망적이다. 전 선수단이 합심하여 좋은 성적을 올리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4연패에 빠진 선동렬 KIA 감독은 "타격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못하며 SK 선발 부시 공략에 실패했다"면서 "내일은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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