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베테랑 좌완 투수 이상열(35)이 개인 통산 100홀드를 달성했다.
이상열은 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리드한 7회 2사 2루에서 4번째 투수로 구원등판, 장성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팀 승리를 지켰다. 올 시즌 11번째 홀드를 거둔 이상열은 개인 통산 100홀드 기록을 수립했다. 류택현-정우람-권혁에 이어 프로야구 역대 4번째 100홀드.
천안북일고를 졸업하고 지난 1996년 2차 우선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이상열은 2001년 현대로 트레이드된뒤 2010년부터 LG에서 뛰고 있다. 특히 2003년 홀드왕(16개)에 오르고 2004년에도 20홀드를 거두며 2년 연속 현대의 한국시리즈 우승 한 몫 했다.

2010년 LG로 이적한 뒤에도 3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거두며 왼손 릴리프로 꾸준함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시즌 마친 뒤 FA 자격을 얻은 그는 2년간 계약금 1억500만원, 연봉 1억5000만원, 옵션 7500만원 등 총액 6억원에 계약을 체결하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날 경기까지 올해 55경기에서 2패11홀드 평균자책점 3.60으로 LG의 허리를 든든히 지키고 있다. LG에 없어서는 안 될 확실한 불펜 요원으로 존재가치를 부각시켰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