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마무리투수 봉중근(32)이 17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봉중근은 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리드한 8회 2사 1·3루에서 구원등판, 오재필에게 적시타 하나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을 막는 등 9회까지 1⅓이닝을 탈삼진 하나를포함해 무실점으로 막고 17일 만에 시즌 17세이브를 올렸다.
봉중근은 지난달 31일 잠실 한화전 이후 보름 넘게 세이브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 기간 동안 1경기밖에 등판하지 못하면서 개점휴업했다. 지난 8일 사직 롯데전 이후 9일 만에 오른 마운드에서 동점 및 역전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터프세이브로 뒷문을 책임졌다.

경기 후 봉중근은 "오랜만에 등판에서 팀 승리를 지켜서 기쁘다. 매경기 등판 때마다 팀 승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봉중근은 18차례 세이브 기회에서 블론세이브 하나를 범했을 뿐 17세이브를 거두며 세이브 성공률 94.4%의 철벽 마무리를 자랑하고 있다.
한편, 승장이 된 LG 김기태 감독은 "선수들이 집중력있게 잘했다"고 칭찬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