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슈퍼스타K 4’에 백지영의 노래 가이드 녹음을 맡았던 앨리스가 출연, ‘그 여자’를 열창했다.
앨리스는 17일 오후 첫 방송된 ‘슈퍼스타K 4’에 오다길, 정탁과 한 팀을 꾸려 출연했다. ‘괜히 놀러왔어’로 코믹한 무대를 꾸민 앨리스는 심사위원들의 요청으로 홀로 ‘그 여자’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 때 백지영은 앨리스의 목소리를 듣고 특히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백지영은 “혹시 제 노래 가이드 녹음하지 않으셨냐”며 알은 척을 했다. 이후 앨리스는 감정이 북받치는 듯 결국 눈물을 보여 제대로 노래를 마치지 못했다.

이하늘은 “음악적인 잣대로 합격을 못 드릴 것 같다. 가창력으로 합격 못 드리겠다. 그럴 바에야 굳이 이들을 찢어놓을 필요가 있겠냐”며 전원 합격 판정을 했다. 백지영 역시 “왜 앨리스가 우는지 알겠다. 눈물은 여기까지만, 앨리스만 합격드리겠다”고 밝혔다. 결국 앨리스는 팀원 두 명을 포함, 합격 판정을 받았다.
심사장을 빠져나온 앨리스는 “음악을 하고 싶은데 노래를 하는 운명은 따로 있다보다 했었다”고 또 다시 눈물을 보였다.
한편 ‘슈퍼스타K 4’는 오늘(17일)을 시작으로 11월 23일까지 15회에 걸쳐 전파를 탄다. 본선 진출자 TOP10이 꾸미는 생방송 무대는 10월 12일부터 11월 23일까지 7주에 걸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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