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 90kg 이하급 유도에서 금메달을 딴 송대남 선수가 "유도 정훈 감독의 처제가 내 아내, MR에 노래를 부르며 프로포즈했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10시 55분 방송된 SBS '고쇼'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큰 활약을 펼친 '올림픽 스타'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자리한 송대남 선수는 "유도의 정훈 감독과 동서 지간이다. 정훈 감독님의 집에 심부름을 갔다가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됐다"며 "첫 눈에 둘 다 호감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만난지 6개월 만에 프로포즈를 했는데 아내를 차 트렁크에 앉히고 MR을 틀고 곡 '다줄거야'를 불러줬다"고 소개했다.
이어 "아내가 프로포즈를 할 당시 울지 않았다. 내가 그 때 너무 급해서 정장 안에 셔츠 대신 민소매를 입었다. 그 모습을 보고 아내가 계속 웃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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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