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프리뷰]'아홉수' 앤서니, 10승과 팀 연패 탈출 이끌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8.18 07: 24

[OSEN=이선호기자]SK 4연승인가, KIA 4연패 탈출인가.
18일 문학구장에서 펼쳐지는 KIA와 SK는 이처럼 양팀의 희비가 걸려있다. KIA는 5연승 이후 갑작스럽게 4연패에 빠져 위태로운 상황이다. 반면 SK는 3연승에 성공했다. KIA를 2.5경기차로 떨궈놓고 4위를 지키고 있다. 때문에 이날 경기는 양팀에게는 부진탈출과 상승세 지속의 행보가 걸려있다.
아무래도 급한쪽은 KIA이다. 5연패를 당한다면 추락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우완 앤서니 르루를 출격시켜 연패탈출에 나선다. 앤서니는 올시즌 9승8패, 방어율 3.86를 기록하고 있다.  SK를 상대로 3경기에서 1패를 당했고 방어율은 3.14.

그러나 앤서니는 최근 2경기에서 아홉수를 겪었다. 8월 7일 넥센 광주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에 실패했다. 12일 광주 롯데전에서는 5⅓이닝 7피안타 4실점했다. 삼세판 도전에서 팀내 첫 10승을 사냥할 것인지 주목된다.
Sk는 돌아온 채병룡 카드를 내놓았다. 4경기에서 1패, 방어율 4.26를 기록했다. 지난 7월 31일부터 3경기 연속 선발등판했다. 각각 5이닝, 6이닝 7이닝씩 던지면서 구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앞선 2경기에서 11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다. 11일 두산 잠실경기에서는 7이닝 8피아타 5실점, 패전투수가 됐지만 구위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관건은 KIA의 타선이다. 최근 4연패 과정에서 8득점의 빈공에 그쳤기 때문이다. 최소한 4점 이상을 뽑아주는 득점지원이 없다면 승산은 없다. 중심타선의 화력이 실종된 만큼 집중력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SK는 최근 찬스에서 득점력이 강해지고 있다. 앤서니를 상대로 초반 기선을 잡는다면 승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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