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김도진 역할 때문에 현빈과 상담했다"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8.18 08: 24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주말특별기획 '신사의 품격'의 장동건이 절친한 동생인 현빈에게 코믹연기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장동건은 최근 서울시 중구 명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신사의 품격' 촬영 중에 현빈이 휴가를 나온 적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밥을 한 번 먹었는데 현빈이 내무반에서 채널을 잡고 있다고 하더라"며 "'신사의 품격' 촬영 열심히 하라고 했다"고 웃어 보였다. 

그는 "전에는 대본을 받고, 연기를 하면서 현빈에게 고충을 토로한 적이 있었다. (김도진의 코믹한 역할이) 적응이 안 된다고 했다"며 "그런데 현빈은 그거 하시다 보면 나중에 기운 나서 할 거라고 했다. 그 말이 딱 맞더라"고 말했다.
장동건과 현빈은 같은 소속사 식구로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앞서 현빈은 '시크릿 가든'을 통해 '신사의 품격'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한편 장동건은 '신사의 품격'에서 '불꽃 독설'을 내뿜는 까칠하지만, 자신의 여자에게는 한없이 부드러운 김도진 역할을 맡아 12년 만에 성공적으로 드라마에 복귀했다.
pontan@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