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7, 아스날)이 올 시즌 30번을 달게 됐다.
아스날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 선수단의 등번호를 공개했다. 아스날은 '등번호 제출 마감에 따라 스쿼드를 업데이트했다. 박주영은 30번으로 변경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9번을 달고 뛰었던 박주영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아스날 유니폼을 입은 루카스 포돌스키(27)에게 번호를 내줬다.

아르센 웽거 감독이 박주영의 에이전트에게 '박주영은 다음 시즌 아스날에서 뛰지 않을 것이다. 떠날 팀을 알아봐야 할 것이다'고 통보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오고 있는 상황서 주전급이 아닌 번호가 배정된 것은 박주영이 올 시즌 아스날서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상황을 의미한다.
현재 국내에 머물며 차기 행선지를 물색하고 있는 박주영은 당초 19일 출국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변경될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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