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이 결장한 가운데 아우크스부르크가 독일 FA컵(DFB 포칼) 32강전에 진출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빌헬름스하펜의 홈구장서 열린 DFB 포칼 64강전서 빌헬름스하펜을 2-0으로 물리치고 32강에 올랐다.
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의 영광을 뒤로 하고 지난 16일 독일로 떠났던 구자철은 출장하지 않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시몬 옌치 골키퍼를 비롯해 지난 시즌 활약했던 지브릴 산코-폴 베르헤그-세바슈티안 랑캄프 등을 선발 출격시켰다.
호소가이 하지메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한 독일 청소년 대표 출신의 수비형 MF 안드레아스 오틀도 첫 선을 보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28분 만에 아리스티데 반체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1골 차의 살얼음 승부를 이어가던 아우크스부르크는 결국 후반 33분 '이적생' 널리지 무소나가 쐐기 골을 꽂아넣으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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