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셉 과르디올라 전 바르셀로나 감독이 브라질 국가대표팀 감독 자리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브라질이 올림픽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가운데 당시 감독을 맡았던 마누 메네제스 감독에 대한 비난이 브라질 곳곳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심지어는 메네제스 감독을 경질시키고 과르디올라를 새 감독으로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언론까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브라질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18일(이하 한국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의 에이전트 호셉 마리아 오로빅은 "브라질 축구협회로부터 어떠한 계약 제안도 받지 않았다. 계속해서 말하고 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에게 어떠한 팀과도 계약 협상을 하지 말라고 했다. 모든 팀의 제안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사실상 브라질 축구협회의 관심을 거절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미래에 대해 어떻다고 이야기하는 건 어렵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브라질에서 일 자리를 구하거나 어떤 나라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다는 건 생각할 수가 없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정말로 유럽 축구과 클럽 축구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바르셀로나의 감독에서 물러난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재 미국의 뉴욕에 거주하며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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