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보싱와(30, 포르투갈)가 박지성(31, 퀸스 파크 레인저스)과 한솥밥을 먹는다.
QPR은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2번이나 들어올렸던 보싱와와 3년 계약을 체결해 기쁘다'고 전했다.
보싱와는 "QPR에 오게 돼 정말 행복하다. 구단 수뇌진과 면담을 한 결과 그들이 QPR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됐다"며 "잉글랜드에 남은 것은 나와 가족에게 있어 정말 행복한 결과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로써 지난 시즌을 끝으로 첼시에서 방출됐던 보싱와는 박지성, 파비우 다 실바, 앤디 존슨, 로버트 그린 등 대대적인 스쿼드 강화에 나선 QPR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QPR의 마크 휴즈 감독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휴즈 감독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보싱와를 데려오게 돼 기쁘다"며 "스피드, 훌륭한 기술적인 능력 등 최고의 선수에게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추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보싱와는 박지성과 지브릴 시세에 이어 QPR 선수 중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3번째 선수다"며 "QPR에 매우 귀중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고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