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들' 전지현, 발연기 오명 벗었다고?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2.08.18 10: 04

엽기적인 그녀 전지현의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중이다. 일찌감치 천만관객을 돌파한 올해 최고의 흥행영화 '도둑들'에서 섹시하고 영리한 여도둑 예니콜 역을 맡아 인기몰이에 나섰다. 평단의 호평과 대중의 열화같은 반응,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전지현이 올 여름, 활짝 웃고 있다.
김윤석을 비롯해 이정재 김혜수 김수현 임달화 김해숙 등 초호화 캐스팅의 '도둑들'에서 전지현은 최고의 수혜자로 등극했다. 이미 '전지현의 매력과 연기력 재평가'로 지금까지 그녀를 괴롭혔던 발연기 및 CF 전문배우 논란을 말끔히 씼었다.
여기에 영화사이트 맥스무비가 최근 “영화 '도둑들'을 보고 가장 호감이 증가한 배우는?"의 설문조사 결과 보면 전지현의 이미지 업그레이드를 확실히 체감할수 있다.

740여명이 참가한 설문 조사 집계에 따르면 전지현이 430명(58.2%) 득표를 얻어 단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김윤석이 99명(13.4%)의 지지를 받았다. 3위는 김혜수가 59명(8%), 4위는 김수현이 42명(5.7%), 5위는 임달화가 41명(5.5%), 6위는 김해숙이 18명(2.4%), 7위는 이신제가 17명(2.3%), 8위는 오달수가 16명(2.2%), 9위는 이정재가 9명(1.2%), 10위는 증국상이 8명(1.1%)으로 그 뒤를 이었다.
1위를 차지한 전지현은 투표자의 남녀 성비에서 55% 대 45%로 남성의 비율이 더 높았다. 반면 3위를 차지한 김혜수는 전지현과 달리 39% 대 61%로 남성보다 여성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지현은 '도둑들'에서 늘씬하고 유연한 몸매에 요염한 미모를 겸비한 줄타기 전문 도둑 ‘예니콜’ 역을 맡아 쌍욕을 서슴지 않는 화끈한 입담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번 영화로 전지현의 매력을 알게 됐다.”, “새로운 연기와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까지 엽기적인 그녀 이후 호평 받을 만한 연기였다.”, “엽기적인 그녀의 캐릭터가 성장한 느낌? 완전 깜짝 놀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 팀이 된 한국과 중국 10인의 도둑들이 펼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다.
영화는 개봉 22일만인 지난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1,029만여 명을 모으며 한국 영화 사상 6번째 천만 관객 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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