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으로 3주간 결방됐던 KBS 2TV ‘밴드 서바이벌-탑밴드시즌 2’(이하 ‘탑밴드2’)가 다시 돌아오는 가운데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반전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방송까지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 경기장에서 열린 16강전을 통해 피아, 트랜스픽션, 슈퍼키드, 로맨틱펀치, 장미여관, 악퉁 등이 8강에 합류한 ‘탑밴드2’는 오늘(18)일 방송을 통해 마지막 두 팀의 밴드가 8강에 진출한다.
이날 방송의 관전 포인트는 16강 ‘가요무대’에서 몽니, 피터팬 컴플렉스, 내 귀에 도청장치, 와이낫 중 누가 8강에 진출하는 지다. 신대철, 유영석, 김경호, 김도균 코치의 자존심이 걸려있기 때문.

지난 방송까지 신대철 코치는 피아를, 김도균 코치는 트랜스 픽션을, 유영석 코치는 슈퍼키와 장미여관을, 김경호 코치는 로맨틱펀치와 악퉁을 8강전에 진출시켰다. 마지막 남은 2장의 8강행 티켓을 통해 코치들의 명암이 갈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날 방송에는 8강 진출 팀이 모여 다음 경연 ‘순서’를 정하고 2012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서 펼쳐진 8강전이 전파를 탄다. ‘탑밴드2’의 MC 이지애 아나운서가 2012 런던올리픽으로 인해 자리를 비우면서 8강전 스페셜 MC로 전현무 아나운서가 그 자리를 대신해 어떤 ‘입담’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그간 2%대의 부진한 시청률로 ‘속앓이’를 해온 ‘탑밴드2’ 제작진이 3주 동안 심혈을 기울여 편집한 이번 방송이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결방에 아쉬워했던 시청자들의 선택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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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