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마테오, "주력 선수 잃지 않은 맨시티가 우승후보"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8.18 14: 24

첼시의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후보로 맨체스터 시티를 꼽았다.
디 마테오 감독은 18일(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 첼시의 목표는 지난 시즌보다 나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주력 선수의 이탈이 없었던 맨시티가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덧붙였다.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의 사퇴로 인해 지난 시즌 중반부터 지휘봉을 잡은 디 마테오 감독은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잉글랜드 FA컵 우승을 일궈내는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그에 비해 리그 성적을 6위로 마감한 것에 대해 "지난 시즌보다 나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한 것.

"기대는 항상 높다. 부담이 더해진 면도 있지만 (우리가)추구하고 있는 목표 역시 언제나 높다"며 어려운 싸움을 계속해왔다는 사실을 주지시킨 디 마테오 감독은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올 시즌 리그 전망에 대해서는 "맨시티가 우승후보라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주력 선수를 1명도 잃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맨시티의 우승을 점쳤으나 로빈 반 페르시를 영입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주의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 마테오 감독은 "맨체스터를 넘어서지 않으면 안된다. 지난 시즌은 (맨체스터 팀과)차이가 컸다"며 올 시즌의 목표를 전했다.
올 시즌 첼시는 공격수인 디디에 드록바와 살로몬 칼루가 팀을 떠났지만 프랑스 리그1에서 2년 연속 MVP에 올랐던 벨기에 출신 MF 에댕 아자르와 독일 국가대표 MF 마르코 마린, 브라질의 기대주 오스카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디 마테오 감독은 이러한 영입에 대해 "반드시 트로피를 들어올려야 한다. 성공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기대에 부응해야한다는 사실을 전했다. 또한 "선수들 모두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리그에서 지난 시즌 이상의 결과를 거두겠다"며 각오를 단단히 했다.
첼시는 오는 19일 밤 DW 스타디움에서 위건 애슬레틱과 개막전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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