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 김흥국 딸 "집에는 아빠의 술병이 가득" 고민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8.18 17: 49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이하 붕어빵) 김흥국의 딸 주현 양이 "집에 쌓여 있는 아빠의 술병이 부끄럽다"고 폭로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붕어빵'은 '우리 집, 이런 점은 정말 창피해요'라는 주제로 주니어들의 토크가 꾸며졌다.
이날 주현 양은 "집에 와 보면 여기저기 전부 술이다"며 "아빠가 술을 좋아하니깐 주위에서 선물을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술도 종류별로 다 있다. 맥주회사에서 맥주 몇박스를 준 적도 있다"며 "베란다에 놓은 술병도 겨울에 다 깨진 적도 있다. 그래서 술이 진짜 싫다"고 토로했다.
김흥국은 "기러기 아빠이다 보니깐 방학 때 집에 오면 술병이 많이 쌓여있으니 딸 보기에도 미안하다"고 말했다.
주현 양은 "물병 안에 술이 들어있다. 우리는 물 먹기 전에 냄새를 맡아야 한다"며 "냉장고에 술병이 많아서 다른 걸 넣을 데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주현 양은 "이제는 건강을 걱정할 나이다. 술 말고 과일이나 고기를 주면 매우 감사하겠다"고 부탁했다.
이에 김흥국은 "그렇게까지 주현이가 내 걱정을 하는지 몰랐다. 술은 나도 줄이고 있다"며 "웬만하면 술 보내지 말고 몸에 좋은 거 보내달라"고 밝혀 좌중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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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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