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이장희, 전설다운 품격 있는 무대로 ‘관객 압도’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08.18 18: 32

가수 이장희가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품격 있는 무대를 선사해 감동을 줬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는 가수 이장희가 39대 전설로 출연, 특집으로 꾸며진 1탄이 방송된 가운데 1970년대 젊은이들의 가슴을 울린 그의 명곡들이 12명의 후배 가수들에 의해 재탄생시킨다.
이날 후배들보다 먼저 무대에 오른 이장희는 통기타 한 대를 들고 나와 중절모를 마이크 스탠드에 걸어놓고 자신이 만든 ‘내 나이 육십하고 하나일 때’를 불러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세월의 향기가 묻어나는 가사와 통기타 한 대에도 연륜이 묻어나는 이장희의 목소리에 관객은 많은 박수를 보냈다.

1970년대 혜성과 같이 나타나 오토바이와 콧수염, 중절모로 청년들을 사로잡은 이장희는 신중현의 대를 잇는 탁월한 싱어송라이터로 평가받고 있다.
이장희는 1970년대 후반 음반제작자로 변신해 록그룹 사랑과 평화 김수철 김현식 등 한 시대를 풍미한 가수들을 발굴하기도 했고, 조영남의 '불꺼진 창' 정미조의 '휘파람을 부세요' 김세환의 '좋은 걸 어떡해' 사랑과 평화의 '한동안 뜸했었지' 등이 이장희가 선후배 가수들에게 선물한 대표곡들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에일리, 나비, 울랄라 세션, 이현, 인피니트 성규, 케이윌, 이정, 알리, 려욱, 차지연, 홍경민, 윈디시티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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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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